난터우현의 고령 인구는 이미 10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6월 3일 열린 현의회에서 송회림(宋懷琳) 의원은 정부가 고령자의 운전면허 갱신 연령을 70세로 낮추려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쉬슈화(許淑華) 현장은, 고령자마다 건강 상태와 교통 수요가 달라 단순히 나이만으로 갱신 여부를 결정해선 안 된다고 답변했습니다. 감독 기관의 전문적 평가를 존중하면서도, 내년 말까지 현내 13개 향진시에 ‘행복버스 2.0’ 구축을 완료해 예약형 셔틀버스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교통 불편 지역 어르신들의 이동을 돕고, 고령자의 자가 운전이나 오토바이 운전 위험을 줄일 방침임을 밝혔습니다.
쉬 현장은 최근 신베이시에서 발생한 고령 운전자의 중대 사고로 인해 사회 전반에 고령자 운전 안전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었음을 언급하며, 많은 사람들이 운전면허 취득 및 갱신 기준을 더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단순히 나이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 문제이며, 각자의 건강 상태와 반응 능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감독 기관이 신중하게 평가하여 모두가 수용 가능한 관리 기준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난터우현은 농촌 지역 비율이 높아 많은 어르신들이 직접 차량이나 오토바이를 운전해야만 이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규정 개정 외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대체 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이 취임 이후 ‘행복버스 2.0’ 정책을 적극 추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현내 많은 지역은 시내버스가 없고 택시도 진입을 꺼려하는 상황이므로, 현 정부가 주도해 자원을 투입하고, 루구(鹿谷), 주산(竹山), 밍젠(名間), 궈싱(國姓)향 등을 우선 추진하여 현재 6~7개 향진의 설치를 마쳤으며, 내년 말까지 13개 향진시 전역에 서비스를 확대해 지역 교통망을 완성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