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터우현은 버스 노선과 배차 간격이 부족하고, 기존 정류장 시설이 노후해 주민들이 오랫동안 버스를 기다리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이에 현 정부는 최근 ‘버스 정류장 환경 개선 계획’을 가동해, 1단계로 스마트 버스 정류장 16곳과 스마트 정류장 표지판을 설치해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노선과 배차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지 않으면 효과가 제한적이라며, 현의원들은 중앙정부의 교통 인프라 예산 지원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난터우현 정부는 관내 207개 버스 정류장을 전수 조사하고, 3단계에 걸쳐 개선할 예정입니다. 1단계에서는 난터우시, 차오툰진, 푸리진을 우선 추진해, 6월 2일부터 스마트 정류장 10곳과 스마트 정류장 표지판 6곳의 설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정류장에는 ‘난터우 여행앱’과 연동해 실시간 버스 정보를 제공하고, 햇빛과 비를 피할 수 있는 시설, 의자, 조명도 강화됩니다.

쉬슈화 현장은 “이번 사업은 난터우현이 스마트 교통과 사람 중심의 도시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읍면에 확대해, 편리하고 친환경적인 대중교통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민인 천 씨는 “배차와 노선이 늘지 않으면 외곽 지역 교통 불편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며 “버스 도착 시간이 표시돼도, 버스가 너무 적고 도착 속도가 느리면 결국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간첸샹 현의원은 “난터우는 대도시와 달리 단계적으로 인프라를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그래도 예전처럼 무작정 기다리는 것보다는, 이제는 버스 운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한결 나아졌다”고 말했습니다.

린루양 현의원도 “난터우는 고속철도, 지하철, 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없고 자원이 매우 부족하다”며 “중앙정부가 버스 배차와 노선 확충에 필요한 예산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 정부는 “향후 이용 상황에 따라 운행을 조정하고, 중앙정부 예산도 적극 확보해 스마트 시설과 버스 운영을 병행하며 대중교통 서비스 품질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연합보 / 기자 강량청 / 2025-06-21